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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연 10%’ 고금리 적금상품

소피아의 Moneymind 2023. 8. 10. 23:55

우체국이 ‘연 10%’ 고금리 적금상품인  우체국 신한 우정적금 출시 했다. 이 상품은 지난 두 차례 판매에서 고객들의 전폭적 호응을 얻으며 이번에 재출시한 것으로 ‘스테디셀러’ 특판상품이 됐다는 평가다.

우체국 특판상품

연 10%를 내걸었지만, 기본금리는 시장금리보다 낮게 설계하고 우대금리에는 까다로운 조건을 붙여 사실상 ‘미끼상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5000만 원 이상을 예금해도 전액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우체국 전용 금융 상품에 대한 니즈는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8월 1일부터 신한카드와 제휴해 최고 연 10.15%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우체국 신한 우정적금’을 판매 중이다. 가입기간은 12개월,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오는 11월 30일까지 4개월동안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도 이례적이란 평가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2.7%에 불과하다. 자동이체, 우체국 적금 첫 거래고객 등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0.45% 포인트(p)가 추가된다. 기존 우정적금 가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더구나 나머지 7% 금리를 추가로 받기 위해서는 신한카드 제휴이벤트 적용조건을 추가로 충족해야 한다.

 

신한카드 적용조건은 최근 6개월간 신한카드(신용) 이용 실적이 없는 고객이 신한카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휴이벤트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제휴 카드는 ‘신한카드 Mr.Life’와 ‘신한카드 Deep Dream’로 연회비는 해외겸용 시 모두 1만 8000원(‘신한카드 Mr.Life’ 국내전용은 1만 5000원)이다.
또 해당 카드로 적금 ‘가입월+1개월 이내 15만 원 이상’, ‘적금 가입월 다다음달에 15만원’ 이상을 각각 사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8월 적금 가입자는 9월 말까지 15만원 이상을 사용하고 10월에 15만원 이상 사용하면 특별보상 금리 7%가 추가 적용돼 최대 10.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30만 원 납입 시 이자과세(15.4%)를 떼면 1년 만기 총이자수령액은 약 1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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