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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전지 장비업체인 필에너지 (05~06일)
2020년 4월 필옵틱스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예요. 같은 해 9월 삼성 SDI가 SDI 50억 원을 투자해 현재 2대 주주(지분율 20%)로 올라있죠.
필에너지는 2차 전지 조립공정의 핵심인 노칭(Notching) 설비와 스태킹(Stacking) 설비 등을 제작해 납품하고 있어요. 삼성 SDI와 SDI 스태킹 신공정 장비(Z-Stacking)를 공동 개발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죠. 회사는 업계 최초로 스태킹과 노칭 공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스태킹 일체형' 설비를 제작하기도 했는데요. 이 설비는 해당 공정에서 스태킹을 풀어주는 과정을 생략해 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해 줘요.
설립 첫 해인 2020년 174억 원에 그쳤던 매출은 작년 1897억 원으로 10배 이상 껑충 뛰었어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730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 순이익 57억 원으로 순항 중이죠.
필에너지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2만 6300~3만 원, 공모주식 수는 281만 2500만 주(93만 7500주는 구주매출)로 공모예정금액이 약 739억~843억 원이에요.~843 희망범위 하단 기준으로만 740억 원에 육박해 올해 IPO 기업 중 기가비스(954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공모 규모예요.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구추매출을 제외한 순수입금 약 489억 원(공모가 하단 기준)을 확보할 예정이에요. 이 중 184억 원은 먼저 수주잔고 대응을 위한 원재료와 부품을 사는데 쓴다고 해요. 나머지 150억 원은 시설투자, 다른 70억 원은 차입금 상환 등에 이용한다는 계획이고요.
필에너지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다음 달 5~6일.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에요. 상장 이후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의 27.79%라는 점도 기억해 두세요.
2. 와이랩 (10~11일)
2010년 설립된 와이랩은 지적재산권(IP) 개발부터 활용까지 내재화한 웹툰 CP(Contents Provider)로, 에이전시 역할에 집중하는 다른 국내 웹툰 CP와는 달리 작가 양성부터 스토리 기획 및 아트 작업을 내재화해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체계화하였다.
와이랩 IP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관으로,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웹툰 세계관인 슈퍼히어로물 장르의 ‘슈퍼스트링’을 공표했고 2018년에는 학원청춘물 장르의 ‘블루스트링’, 2021년에는 로맨스물 장르의 ‘레드스트링’을 발표했다.
주력은 웹툰인데 주로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하고 있고요. 대표 작품은 아일랜드, 그리고 킹덤 등이 있습니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7,000~8,000원, 공모예정금액이 약 210억~240억 원이고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3. 뷰티스킨 (13~14일)
뷰티스킨은 2011년 최범석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설립 초기에는 주로 주문자 상표 부착생산(OEM)과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위탁생산 및 판매했음. 2018년 제이에스글로벌이 사업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지분 50%(1만 5000주, 54억 원)를 취득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었다.
2019년 화장품 유통사 에스엔티코리아를 흡수 및 합병하며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고, 2021년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해 모회사 제이에스글로벌을 흡수 및 합병했음. 원진더블유앤랩(100%)과 율리아엘(57%)도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화장품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자체 브랜드로는 'WONJIN(원진이펙트:닥터원진)', 'URIID(유리드)', 'GLOW LOUDEY(글로우라우디)', PB(자체) 브랜드인 뷰티스킨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WONJIN 브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21,000~24,000원, 공모예정금액이 약 92억~106억 원이고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이다.
4. 에이엘티 (17~18일)
에이엘티는 이차전지, 인공지능, 자동차 전장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를 테스트하는 기업입니다. 20년 업력을 기반으로 ▲CMOS 이미지 센서(CMOS Image Sensor) ▲전력관리반도체(Power Management IC) ▲디스플레이 구동칩(Display Driver IC)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icro Controller Unit) 등 다양한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력반도체의 타이코 웨이퍼를 테스트 및 패키징 하는 ‘림 컷(Rim cut)’ 기술을 개발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주당 16,700~20,500원, 공모예정금액이 약 150억~185억 원이고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