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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차이나’로 인도가 주목을 받으며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상장한 인도 관련 ETF 상품의 수익률이 10~11%에 이르는 등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만, 신흥국인 인도에 투자하는 ETF의 경우, 똑같이 인도 증시를 추종하지만 운용 방식에 따라 보수 지급과 과세 체계가 달라 수익률뿐만 아니라 비용과 세금까지 확인하고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인도 NSE 거래소에 상장된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인도 대표지수 Nifty 50 지수를 추종하며, 인도 주식시장 전반에 투자할 수 있는 ETF입니다.

 

순자산가치(NAV) 수익률은 KODEX 인도니프티50(삼성)이 11.01%, TIGER 인도니프티50(미래에셋)이 10.98%, KOSEF 인도니프티50(합성, 키움)이 10.97%를 기록하고 있다.

 

상품명 자산운용사 수익률 총 보수(연)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 배당소득세
TIGER 인도니프티50 미래에셋자산운용 10.98% 0.19% 15.40% O
KODEX 인도니프티50 삼성자산운용 11.01% 0.19% 15.40% O
KOSEF 인도니프티50(합성) 키움투자자산운용 10.97% 0.29% 15.40% X

 

NAV는 ETF가 편입한 주식과 현금 및 배당, 이자소득 등을 더한 자산액에서 보수 등을 뺀 뒤 ETF 총발행 주수로 나눈 가격이다.  실물형 인도 ETF들이 합성형보다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수익률 차이는 미미한 모습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상장한 KOSEF 인도니프티50(합성)에 투자하는 것이 인도 증시에 간접투자하는 대표적 방법이었다. KOSEF 인도니프티50(합성)은 인도 니프티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기 위해 합성형으로 운용된다. 합성형 ETF는 운용사가 직접 기초자산을 편입하지 않고 국내 증권사와 스왑 계약을 맺고 수익률을 받아 고객에게 제공한다. 

스왑 비용 때문에 발생하는 수수료를 보완하며 등장한 게 실물형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니프티50은 인도 증시에 상장된 종목들을 실제 편입해 운용한다.

NAV 기준 수익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투자 대상인 인도가 신흥국이기 때문이다. 신흥국 주식을 매수하려면 원화에서 미국 달러화로, 미국 달러화에서 해당국 화폐로 이중환전이 필요한데다 매매 중개 시스템이 보편화되지 않아 거래비용이 비교적 높다.

 

합성형과 실물형에 관계없이 해외주식형 ETF는 모두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 15.4%를 내야 한다. 단 합성형 ETF는 배당이 없으므로 배당소득세 과세는 없다. 보수는 TIGER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니프티50  0.19%이며 KOSEF 인도니프티50(합성)은 0.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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