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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크주 투자 성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국내에서도 비슷한 상품이 나오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XLK와 투자 포트폴리오가 동일한 ‘KODEX 미국S&P500 테크놀로지’를 국내에 선보였다. 국내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강세다. 테크주 전반에 투자하는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ETF’는 올해 14.11% 상승하며 9.05% 오른 코스피지수를 따돌렸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형 테크 우량주와 동진쎄미켐 등 40~50개 중소형 테크주를 담고 있다.
1. Kodex 미국S&P500테크놀로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하드웨어, 반도체, 장비 등 첨단 기술 산업을 포괄하는 섹터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초대형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다. 상장일은 2023.08.01이며 순자산 총액은 101억 원이다.
2.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ETF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5대 메가테크(핵심기술)를 고른 뒤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 총 30곳을 선별해 지수로 만들었습니다. 상장일은 2022.10.18이고 순자산 총액 74억 원이다.
3. 국내 대형 기술주 투자 ETF 상장 예고
- KOSEF K-테크TOP10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국내 10대 대형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KOSEF K-테크TOP10’ ETF가 오는 11월 31일 상장한다
이 ETF는 반도체, 전자부품, 클라우드, 인터넷서비스, 게임 등 혁신기술 산업에서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테크기업 10개에 투자한다. 비교지수는 ‘Solactive K-TechTop10 Index’로 테크(산업분류 체계인 RBICS 기준) 업종 중에서 유동시가총액 상위 10 종목을 담았다. 이 지수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글로벌 지수사업자 솔랙티브가 공동개발한 것이다.
자산구성은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24.8%)와 삼성전자(20.4%) 비중이 높다. 국내 대표 가전업체 LG전자(7.3%),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삼성SDS(5.6%), 전자부품 대표주 삼성전기(5.2%)와 LG이노텍(3.9%)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이밖에 네이버(16.9%)와 카카오(7.5%), 크래프톤(4.6%)과 엔씨소프트(3.8%) 등도 편입하고 있다.
4. 미국 반도체 기업 투자 ETF 출시
- KBSTAR 미국반도체 NYSE
KB자산운용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미국반도체 NYSE’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글로벌 대표 반도체 ETF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 명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분류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대표 편입종목은 AMD(8.4%), 브로드컴(8.1%), 엔비디아(7.5%), 인텔(6.7%),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4.2%), 퀄컴(4.1%) 등이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ETF의 총보수율은 연 0.05%로 글로벌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 중 업계 최저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 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으로 구분된다.
글로벌 테크주의 강세는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